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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010 으로 시작하는 번호이기에 업무 관련일까 싶어 받아봤는데요.
저의 이름을 물으면서, 조만간 발송되는 법원 등기를 받으라하고
별다른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습니다.
아마 현재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비슷한 경험을 하시면서 혹시 몰라 검색해보셨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이스피싱이 맞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수법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정말 사기치는 방법도 가지각색으로 아주 괘씸하지 않나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런 보이스피싱의 전화를 받은 경우 어떻게 신고를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간단히 신고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더불어 스팸 연락 및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 내용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검색해보니 다들 비슷한 방법으로 접근을 하더라고요.
1. 개인 번호로 연락이 와서, 이름을 물으며 주소지 및 신원 조회를 합니다.
2. 법원 등기 관련 발송된 택배가 있는데, 수령을 하지 못해 연락을 줬다고 합니다.
3. 조만간 곧 다시 발송될 예정이니 그 때 제대로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좀 의심을 하는 말투로 통화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다른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묻지 않았습니다.
사실 누구나 뜬금없이 '법원 등기'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괜히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요.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이런 대중적인 심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른 용도면 몰라도 '법원 우편물'이라는 워딩의 압박감에 자연스레 궁금증과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죠.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등기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등기를 보면 특정 홈페이지 주소나 번호가 적혀 있어, 웹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개인정보를 빼가고 번호를 통해 다시 연락을 하면 담당 검사인척 통화를 하며 정보를 캐내는 수법이라고 합니다.
보이스피싱 신고 방법(신고 전화 및 번호)
가장 확실하고 정석적인 방법은 전화로 신고하는 것입니다.
공식 기관의 신고 전화 및 번호를 확인해주시면 되겠고요.
| 경찰청 | 112 |
| 금융감독원 | 1332 |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렉트로 신고해보셔도 됩니다.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
- 법원 관련으로 개인 휴대폰 번호로 연락오는 경우가 없으니 대표번호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특정 링크에 접속하시면 안되고, 어플 설치도 공식 스토어가 아니면 안됩니다.
- 만약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녹음을 키고 담당자 이름, 직책, 소속 등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 보이스피싱 및 스팸 연락 예방 어플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싱아이즈, 후스콜, 114ON 등 요즘은 다양한 어플이 있습니다, 그중 몇가지 대표적인 것들만 남겨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법원에서 오는 등기 관련해서는 우체국 및 택배에서 연락이 옵니다.
만약 우체국에서 택배를 받게 되는 경우, 도착안내서 스티커가 붙어있고 택배 수령을 못했을 경우 재방문 예정 시기와 담당 집배원의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따로 공식 계정을 통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택배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없는데 반송됐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예상되는 민사, 형사 사건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법원 나의 사건 검색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사건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해당 등기가 어떤건지 물어보시고, 특정 사건에 대한 공판 출석, 소환장 등 관련 내용이라면 사건번호가 무엇인지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가 직접 경험한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 관련하여 신고 방법, 신고 전화 번호, 예방 방법까지 안내해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기를 바라며, 다들 금전적인 사기 및 피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시대가 점점 발전하면서 개인 정보를 캐내는 수법 또한 너무 다양하니 2차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